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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이첫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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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디저트 카페
올드브릿지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점
예전에 첫 방문했을때 먹었던
그 아이스크림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첫번째 방문에도
날이 굉장히 구렸던 것 같은데
심지어 이 날은 비까지 왔었음
아이스크림은 비오는 날 먹는거지
젤라또로 유명한 이탈리아 로마
그 로마에서도 3대 젤라또로 손꼽히는 올드브릿지
평일에 갔더니 한산~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좁지도 않음
젤라또는 매장에서 먹고 갈 수도 있고
큰 사이즈를 구매해서 포장으로 즐길 수도-
지난 번 왔을 때랑
메뉴가 조금 변경된 것 같았음
못 보던 리코타초코라는 메뉴가 등장
지난 번에는 와플을 먹었었는데
요새는 날이 너무 더우니
그냥 빙수로 고고
컵 젤라또 (4,000원)
걸려있는 액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여기가 그냥 '로마'
였으면 좋겠고
고른 맛은 너무나도 취향 확고한
흑임자 젤라또
얼그레이 젤라또
녹차 젤라또
맛이 굉장히 확고하고 진함
3가지 맛이 다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인데
정말 맛이 매우 진함
얼그레이는 TWG를 쓰시는 것 같았고
녹차도 일본에서 건너온 진짜배기를 사용하시는 것 같았음
자연별곡 흑임자 아이스크림
뺨을 매우 후려치는
진짜배기 흑임자아이스크림
생김새에 비해서
맛은 더욱 까맣다
그리고 꼬수움 폭발
쫀득함까지 더해지니
그냥 저절로 힐링이..
그리고 녹차
그린티 덕후들 초록색 덕후들
선덕선덕하게 만드는 이 비주얼
맛은 당연히 초록색 그 이상
난 개인적으로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좋아해서
녹차 디저트에다가
달달함을 끼얹는 거 극혐인데
여긴 안 그래서 매우 좋다
치즈케익 빙수 (8,000원)
사각사각 눈꽃 얼음 위에
달달함을 끼얹고
아이스크림도 함께
이 날 치즈케이크 젤라또가
하필 다 떨어지는 바람에
티라미수로 교체해주셨는데 뭔가 아쉬웠다
하지만 치즈케익 베이스이기 때문에
티라미수가 두번째로 가장 잘 어울리는!
그런 젤라또 되시겠다
올드브릿지라고 씌여있는
초콜릿이 빵!
이런 후한 데코는 좀 과하게
많이 있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던 얼그레이맛 젤라또
이거 또한 허여멀건하다고만 끝내서는
절대 안 되는 극강의 맛
빙수의 빙질은 상당히
사브작사브작
눈꽃과 대패의 그 어드메
아이스크림하고 먹으니
더욱 부드럽게 녹아내림
확실히 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리는 빙질
치즈케익맛이었으면
더욱 꿀이었을 것 같다!
이 날도 야무지게 털고 온 홍대 디저트
어디를 가던지 오래 된 전통이 있는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본점은 나중을 기약하고
젤라또 먹을때는 홍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