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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역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여 체험을 하고 나오니...

어찌나 날이 덥던지요...

이런 날은 시원한 빙수 한그릇이 정말 절실해지죠...

 

이촌역 근방에 왔으니 동빙고에 함 들러보자하여...

찌는 듯한 날씨에 겁도 없이 동빙고로 항해보아요...

 

어린이박물관 정문에서 길을 건너 육교를 지나 조금만 걸어가니..

바로 금강아산병원이 보이더군요...

 

그 곳 바로 앞이 바로 동빙고예요...

주위에도 음식점들이 꽤나 많던데 동빙고를 찾는건 어렵지 않더라구요...

 

왜냐하면...

대기하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있는 곳이 바로 동빙고거든요...^^

 

이렇게 유명한 곳은 당연 영업시간을 알고 이용해줘야 하는 쎈�o우~~~

아예 대기자 번호표 받아가시라는 문구가 문에 걸려있군요...



저희도 가게 안에 들어가서 숟가락 번호표 받아왔어요...

저희가 도착했을때만해도 정말 많은 분들이..

더위 속에서 빙수 한그릇 먹겠다는 일념으로 기다리시고 계시네요...^^

 

드뎌 저희 번호가 불려지고 쏜살같이 달려가보아요...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꽉 차 있네요..

 

다들 주문후 이리 저리 음식점 안을 둘러보며...

빙수를 애타게 기다리느라 감히(?) 카메라를 들이대면 자연스레 시선이 모두 카메라쪽으로...ㅋㅋㅋ...

 

녹차빙수 먹고 싶다는 딸아이의 바램을 외면하고...

동빙고하면 팥빙수라고 반강제로 설득하여 주문해보아요...

 

두둥~ 동빙고의 팥빙수가 나왔어요...

 

내 너 한그릇 먹으려고 이 더위속을 뚫고 왔노라....ㅋㅋㅋ

 

 

떡은 3개가 올려 있었는데..

그새 딸아이가 하나는 먹었답니다..

 

팥 먼저 먹어보아요...

음~ 입 안에서 씹히는 팥알갱이들이 좋아요...

 

씹을수록 밀려오는 팥알갱이들의 구수함을 살짝 느낄찰나에 어느틈엔가 넘어가버리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팥이 너무 달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갠적으로 더 맛있는거 같아요...

 

쫀득한 떡도 먹어주구요...

 

부드러운 얼음도 먹어보아요...

음~~ 부드럽고 시원해라...

 

다음은 팥과 얼음을 같이....

팥 따로 얼음 따로 먹든...

 

아니면 같이 먹든..

어떻게 먹어도 맛있네요...

 

이 한그릇 먹으려고 더위도 뚫고 오고...

긴 줄을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서울 3대 빙수중 한곳인 동빙고를...

몇해전부터 벼르고 별렀을때도 못 가더니...

오늘은 정말 갈 생각도 안했는데 오게되었네요...^^

 

얼마전 현대백화점 본점은 아니지만...

현대백화점에서 밀탑 빙수 먹고...

 

오늘은 동빙고에서 빙수를 먹었으니...

조만간 홍대 옥루몽 빙수도 먹어....

올여름에는 기어이 3대 빙수를 섭렵하는 호사(?) 한번 누려보아야겠어요...ㅋㅋㅋ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1-162 현대상가 라동 1층 101호

02-794-7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