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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맛집 갈스시, 오늘 점심은 맛있는 초밥으로~

모처럼 여유있게 보낼 수 있었던 어느날...

현미밥은 지겨워서 다른게 먹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냉면에 막국수에 순대국은 그동안 정말 많이 먹어서 그닥 댕기지가 않고...

뭐,,, 맛나고 좋은거 없을까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번뜩 떠오른 메뉴가 바로 초밥...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 초밥집은 많은데 예약을 하지 않아 편하게 갈 수 있는 초밥집을 선택...

부담없는 가격대에 다양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마포 "갈스시"를 한번 가야겠구나!!!

마침 마포에 사무실이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점심을 먹지 않았다고...

그럼 어여어여 나오셔... 같이 초밥이나 함 먹어주자고~~~

갈스시의 메뉴판...

이미 갈스시의 초밥은 몇 번 먹어봤으니까 담엔 저녁에 찾아서 사시미 set를 한번 먹어줘야겠다...

일부러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방문...

워낙에 인기가 많은 곳이라 점심엔 자리가 없는 곳이니까~~~

1시 30분 쯤에 도착을 했더니 이 시간에는 자리가 아주 널널하네요ㅎㅎㅎ

갈스시의 스시와 사시미를 책임지고 있는 두 명의 셰프님...

오늘 친구도 함께 있으니 아주 맛난 초밥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요~~~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서 엄두가 안났는데 이 시간에 방문하니까 여유가 있어서 참 좋다..

저녁시간에도 손님이 많겠지만 담엔 저녁에 와서 사시미 한번 먹어봐야지ㅎㅎㅎ

갈스시의 메뉴판...

가장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초밥이 바로 오늘의 생선초밥...

1.3만원의 가격에 12피스의 초밥이 나오는데 네타가 다양해서 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좋고...

이 정도의 가격에 이런 구성의 초밥을 먹을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모르겠다!!!

일단 오늘의 초밥에 캘리포니아롤을 주문... 그리고 친구가 좋아하는 왕새우 모둠튀김까지...


갈스시의 쯔케모노 3종 세트...

옆에 커다란 통에 담겨 있어서 덜어 먹으면 된다는~~~

시작은 따끈한 죽과 된장국으로...

초밥을 먹을때면 이 된장국은 항상 두어번씩 리필...​

오늘의 생선초밥에 나오는 첫번째 초밥 그리고 별도로 주문한 캘리포니아롤...

오늘의 생선초밥은 총 12피스의 초밥이 나오는데 한방에 전부 나오는게 아니라 2번에 걸쳐 나눠서 나온다는~~~

왼쪽부터 황새치, 새우, 연어, 광어, 눈다랑어, 광어 한번 더~~~

광어 한가지만 중복이 되는데 그외에는 전부 다른 구성으로 나오는 오늘의 초밥...

네타의 사이즈도 호방해서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쏘맥 한잔 말아서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다시 회사로 들어가야 하는지라ㅠㅠㅠ

광어는 이미 한점을 먹어버리고 나서 찍은 참치...

아직까지는 기름기 많은 참치의 뱃살이 좋지만 이 가격에 뱃살을 바라면 안되지ㅎㅎㅎ​

광어초밥은 사이즈가 아주 실해서 마음에 든다~~~

연어는 뱃살쪽 부분이라 식감이 완전 좋아버리고...

올해는 연어를 더더욱 많이 먹어줘야지...

새우초밥은 친구한테 양보를...

국대생선 광어초밥은 두점이니까 사이좋게 나눠서 먹고...

참치도 두가지 종류였는데 이놈은 내꺼...

사실 연어는 나보다 친구가 먹어야 하는데...

난 그동안 열심히 먹어서인가 그래도 조금은 탱탱하니까ㅎㅎㅎ

우와!!! 간만에 먹어보는 캘리포니아롤...

김밥이나 초밥은 무지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롤은 그닥...

근데 오늘따라 갈스시의 캘리포니아롤은 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거니...


한때는 혼자 앉은 자리에서 김밥 7줄을 먹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거 한줄이면 찍!!!

아직도 작정을 하고 먹기 시작하면 먹을수 있을거 같지만 이제는 점점 먹는 욕심이 사라지고 있다...

먹는 욕심뿐만이 아니라 다른 욕심들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고...

이제 오늘의 생선초밥 두번째 접시...

우와!!! 진짜 가격에 비해서 겁나게 버라이어티한 구성...

캘리포니아롤, 새조개, 타코와사비 군함말이, 성게알 군함말이, 새우장에 교꾸까지...

1.3만원이라는 가격에 이렇게 버라이어티한 구성으로 나오는 초밥집은 정말 흔하게 볼 수는 없을듯...

오늘 간만에 캘리포니아롤을 아주 실컷 먹어주는구나ㅎㅎㅎ

지난 겨울에 새조개는 한번도 못 먹은듯...

항상 때가 되면 뭔가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이제 그런 욕심이 없으니 그냥 아무거나...

먹는 욕심이 사라지니 편한 것도 있지만 왠지 허전한 느낌도 든다ㅠㅠㅠ

타코와사비 군함말이...

코 끝이 쨍한 알싸함이 좋은데 내가 먹은게 아니라 맛은 모르겠다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성게알 군함말이...

아직은 제철이 아니라서 맛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성게알이 나오면 기분은 좋다!!!

쪼깐한 새우장이 아니라 아주 큼지막한 새우장...

그래!!! 적어도 새우의 사이즈가 이 정도는 되야지 먹을만 하지ㅎㅎㅎ

탱글탱글한 탄력이 아주 일품인 교쿠(?)...

어떻게 만들어야 이런 질감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갈스시의 교쿠(?)는 참 맘에 든다...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탱글탱글한 느낌이 완전 매력돋아!!!

언제 가서는 이거만 잔뜩 한번 먹어봐야지ㅎㅎㅎ

아이쿠야!!! 튀김까지 나와서 한상 가득 펼쳐 놓으니 많이도 먹었네ㅋㅋㅋ

여기에 따뜻한 가케소바까지 먹어줬으니ㅎㅎㅎ

계란은 언제나 좋다...

특히나 갈스시에서 먹는 계란은 진짜 탱글탱글하니 넘 맛나다~~~

새우장의 사이즈가 실해서 완전 깜놀...

보통은 이보다 작은 새우를 사용하는데 큼지맞해서 완전 좋다ㅎㅎㅎ

아직 제철이 아니라 씁쓸한 맛이 올라오지만 이 가격에 성게알을 먹을수 있으니 그냥 감사...

담에 갈스시를 방문할 쯤이면 맛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을가 싶다!!!

왕새우 모둠 튀김...

초밥과 롤만으로는 조금 허전할거 같아서 주문한 튀김...

맥주 한잔이 쭉쭉 댕기는데 오늘은 참아줘야지...​

양파튀김도 먹어주고...

맛살튀김도 먹어주고...

그리고 커다란 새우튀김도 먹어주고...

탱글탱글한 새우의 속살이 맥주를 부르는구나ㅋㅋㅋ

깻잎튀김도 먹어줬는데 2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튀김의 구성도 아주 다양해서 좋다!!!

마지막으로 나온 가께소바...

아직은 날씨가 조금 쌀쌀한데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몸이 후끈후끈...

맛난 초밥에 새우튀김 그리고 가께소바까지 먹으니 완전 배뻥...

후식으로 맛있는 커피도 한잔 마셔주면 좋은데 나나 친구나 다들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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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번씩 찾아오는 점심시간의 여유...

매일매일 이렇게 점심을 먹으면 좋은데 그럼 이것도 금방 싫증이 날지도 모른다...

밥은 그냥 아무 고민없이 내어주는 밥을 먹는게 최고인데 그래도 가끔은 이런 시간이 있어야 ​숨통이 띄인다...

맛있는 먹거리도 찾아서 먹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도 한잔 마시고...

밖에서 밥을 사먹는 직장인들이 맨날 이렇게 초밥을 먹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이런 호사를 누려보는것도 아떨까 싶다!!!​

근데 나는 오늘 뭐 먹지???​

상호 : 갈스시

주소 : 서울 마포구 염리동 173-29

전화 : 02)701-5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