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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24
양식 | 서울 강남구 청담동 89-5
★★★★☆

4.2 | 21명

[청담맛집] 에드워드권 청담동 레스토랑 : LAB24 / 랩242015-05-10

매순간이첫끼

조회6,567 | 추천2

[청담동맛집/청담동레스토랑]

랩24

L A B 24

에드워드권의 레스토랑 랩24가

4년만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분당과 한남동의 더믹스드원은 일전에 방문해 본 터라

이번엔 랩투웬티포에 가보기로

청담동 맛집들이 있는 골목에 새롭게 자리잡은 랩24

2층에 에드워드권 쉐프님이 딱!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예사롭지 않게 고객을 맞이하는 곳

각종 기념일이나 프로포즈 장소로 참 유용하게 쓰일 듯 싶다

(물론 난 제외..?ㅎ)

테이블 커트러리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묵직해서 좋더군

꽃모양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이 녀석은 바로 버터

오늘 맛 볼 메뉴는 시그니처 디너코스

(1인 87,500원)

미리 예약을 하고 온 터였지만

다시금 메뉴 확인을 해보았다

정말 완벽한 오픈키친이어서

마음에 든다고 말하던 엄마-

하지만 내 생각에 요리하시는 분들은 불편하시겠지?

다시 한번 오늘 먹게 될 코스에 대한

짧은 설명이 등장한다

식전빵

빵이 식지 않도록

달궈진 돌판 위에 바게트와 무화과빵, 녹차 브리오슈가 등장

아뮤즈 부쉬

amuse bouche

우리 말로 한 입거리, 주전부리인 아뮤즈부쉬

연어 타르타르를 넣은 시가,

리코타치즈 위의 망고

그리고 달팽이 요리도 등장

관자 구이

정말 탱글탱글한 관자를

사과와 단호박과 함께 조리한 요리

연어

엄마가 연어를 맛보았는데

카나페식으로 곁들여먹으니 입맛이 산다고 하시더라

버섯 벨루테

정말 세상 온 버섯을 입안에 넣는 듯한

아주 꽉찬 버섯의 풍미가 느껴지던 스프

바닷가재

드라이아이스의 웅장함을 뽐내며 등장한 랍스터요리

까만 캐비어와 함께 한 바닷가재

친구는 무리지어 다닌다고

비싼 아이들끼리 뭉쳤다

유칼립투스 셔벗

중간에 먹는 셔벗은 입을 헹궈주는 역할을 하는데

어찌나 상큼?한지 입이 다시 reset

홀그레인 머스타드도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향 센 것을 좋아하는 나는 바질!!!

최상급 한우 안심 ++ (well done)

엄마는 고기를 싫어하고 날 것을 혐오해서

무조건 웰던으로

헌데 지금까지 드셨던 소고기 중에 한 손에 드는 부드러움이라며!

최상급 한우 꽃등심 (medium rare)

난 엄마와 다른 것을 맛보기 위하여

등심으로 주문했다

보기만 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빛깔의

스테이크 되겠다

그도 그럴 것이 수비드 기법이 이용된 스테이크이기에

어떻게 먹어도 이 부드러움과

이 풍미를 내가 도무지 설명해 낼 수가 없다

입에 머금고 있는 그 자체가

고마울 따름

가니쉬로 등장한 이 감자는

버터와 치즈로 겹겹이 밀푀유같은 맛과 식감을 자아낸다

엄청나게 커다란 기구들이 등장하더니

테이블을 가득 채우는 디저트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음

테이블 사이드 디저트

질소 아이스크림과

머랭 쿠키, 캐비어를 본 뜬 다크초콜릿 등

눈이 다 즐거워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속에는

신선한 과일들이 짜잔~

다양한 티와 커피 중에 선택을 할 수가 있는데

이 날 커피를 한 잔도 안 마셔서 급 카페인을 충전키로

머스타드 아이스크림

쁘띠 포

테이블 사이드 디저트에서 워낙 감동을 받은지라

그게 끝인줄 알았는데

조그만 미니 디저트가 또 등장

원래 크림혐오자이지만

쉐프님들의 열정을 담은 디저트이길래

흑임자슈 큰 마음 먹고 시식

4년만의 이전을 하면서

에드워드권 쉐프님이 제대로 독기를 품고

제대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곳이란 느낌이 들었다

대접다운 대접을 받는 느낌의 음식들

그리고 열정이 넘치는 주방

여기서는 모든게 성공적일 듯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