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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맛집 램쿡(Lamb Cook), 1년 미만의 어린 양만을 사용하는 착한 양갈비

요즘 홍대를 버리고 다른 동네에서 노는 시간들이 더 많다!!!

홍대는 변화가 너무 빨라서 한달 이상을 안나갔더니 이제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

그냥 홍대는 홍대스럽게 잘 돌아가도록 노땅인 나는 빠져주는게 좋을듯ㅠㅠㅠ

이렇게 홍대를 버리고나니 요즘은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 여기저기 헤메고 다니는중...

강남에도 갔다가 강북에도 갔다가 다시 홍대도 한번씩 갔다가...

원래 단골로 다니는 곳이 한군데도 없는데 이제 하나쯤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여튼 이날도 만만하게 갈데가 없어서 퇴근후 전철에 몸을 싣고 신사역으로​~~~

예전에 먹거리X파일에 나온 곳인데 착한식당은 아니지만 진짜 어린 양을 사용하는 곳이라고 방송에 나온 "램쿡(Lamb Cook)" 

퇴근후 도착을 하니 한참 먹고 마실 시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쪼금 민망!!!

눈치를 보다가 결국은 포기를 하고 한참을 먹다가 나올때 찍은 사진...

이곳의 사장님이 양고기 유통을 오래 하시다가 오픈하셨기에 더 믿고 먹을수 있는 "램쿡(Lamb Cook)"

첨에 들어왔을때는 자리가 없다가 늦은 시간에 되니까 이제는 자리가 널널...

고기는 항상 1차로만 먹는데 편하고 여유있게 먹으려면 2차로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싶다!!!

양갈비는 워낙에 좋아하기에 기왕에 먹는게 좋은걸로 먹어줘야지...

고급 양갈비도 있지만 오늘은 VIP양갈비를 주문...

일단 좋은 양갈비 먼저 맛을 보고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ㅎㅎㅎ

근데 양갈비도 양갈비지만 양다리 버섯전골이 은근 댕기네...

요거요거 양다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니까 잊지말고 꼭 먹어봐야지~~~

일단 시원하게 쏘맥을 먼저 한잔 마시고 시작해야 하는데 "발티카 7"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발티카는 송도 샤슬릭에서 한번 마셔봤는데 그때 마신건 아마도 "발티카 3"

"발티카 7"이 괜찮다고 얼핏 들은거 같은데 오늘은 쏘맥말고 이걸로 한번 마셔봐야겠다ㅎㅎㅎ

 

일단 합성탄이 아닌 숯불이 들어와서 맘에 든다...

아직고 합성탄을 사용하는 곳들이 많은데 각성하라!!! 각성하라!!!

램쿡에서 사용하는 소금은 바로 안데스 호수소금...

어쩐지 소금의 비쥬얼이 뭔가 다르다 싶었는데 역시나...

좋은 고기에는 좋은 소금 딱 하나만 있으면 더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가 않다!!!

하지만 양고기를 먹을때는 쯔란 정도는 있어줘야지ㅎㅎㅎ

 

깔끔하게 한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찬들...

양배추샐러드, 양파장아찌, 깍두기, 고추장아찌...

그리고 오이가 들어간 냉국까지...

일단 vip 양갈비를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양등갈비도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1인분을 주문...

아무리 vip 양갈비를 먹는거지만 1인분만 주문해서 먹기는 쪼까 거시기하니까~~~

근데 양꼬치는 많이 먹어봤어도 양등갈비는 첨 먹어보는듯...

 

보통 양갈비를 주문하면 1인분에 2대가 나오는데 램쿡의 vip 양갈비는 떡하니 3대가 등장!!!

어린 양을 사용해서 사이즈가 쪼매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왠지 기분이 좋다ㅎㅎㅎ
램쿡의 사장님이 양고기 유통을 했으니 고기의 품질은 두말하면 잔소리...


매번 양꼬치만 먹다가 오늘 첨으로 맛보게 되는 양등갈비...

아무래도 기름기가 조금은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맛이 어떨지가 궁금하다ㅎㅎㅎ

일단 시작은 vip 양갈비부터...

그냥 있는 그대로 구워서 손으로 들고 뜯어 먹어도 되지만 오늘은 얌전하게 잘라서 먹어줘야지ㅋㅋㅋ

셋이면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 먹으면 되겠지만 오늘은 둘이라 가위바위보로 결정...

이긴 사람이 가운데 두툼한 놈 하나를 먹는게 좋은건가 아님 나머지 두개를 먹는게 좋은가 조금 헷갈리지만...


근데 중요한건 잘라놓으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른다는거...

결국 가위바위보는 했지만 배고픈 사람이 더 많이 먹는거지 뭐ㅋㅋㅋ

맛나게 익어가고 있는 vip 양갈비...

하루에 점심 딱 한끼만 먹고 버티고 있으니 이 시간이면 뱃속에서 아주 난리가 아니다ㅠㅠㅠ

근데 조금씩 먹어야 그나마 이 몸을 유지하는데 요즘은 맨날 저녁마다 이렇게 먹고 마시고 돌아다니니 감당이 안돼...

진짜 조만간 독하게 맘 먹고 운동을 시작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근데 그럼 스트레스는 뭘로 풀어야할지ㅠㅠㅠ

먹는게 유일한 낙인데~~~

이렇게 잘라 놓으니 그놈이 이놈이고 이놈이 그놈이고...

그냥 배고픈 사람이 빨리 먹는거지 뭐...

이럴땐 술 한잔에 양고기 한점 이런 규칙이라도 만들어 놓고 먹어야 하나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일단 내 배가 더 고픈거 같으니까 그건 다음 기회에~~~

일단 날도 더우니 시원하게 러시아 맥주 한잔!!!

발티카 No. 7 - 러시아 맥주로 독일식 엑스포트 맥주...

페일 라거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맛이 좀더 진하고 알콜도수도 5.4도로 조금 높다!!!

살짝 달달한 맛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좀 특이한건 뚜껑이 병따개 없이도 그냥 젖혀서 딸수 있어 편하게 마실수 있다...


맥주도 한잔 마셨으니 이제 맛나게 잘 구워진 양갈비를 한번 먹어볼 시간...

일단은 먼저 안데스 호수소금에 살짝 찍어서 맛을 보는게 좋겠지!!!

음,,, 역시 바로 이 맛에 양갈비는 먹는게 아닐까ㅋㅋㅋ

이 맛이 무슨 맛이냐구요??? 바로 양갈비 맛이요ㅎㅎㅎ 

다음 타자는 쯔란에 찍어서도 먹어보고...

쯔란을 무지 좋아해서 원래는 찍어 먹는게 아니라 아주 데굴데굴 굴려서 먹어주죠ㅎㅎㅎ

이게 바로 아까 그 도톰함 양갈비인듯...

내가 침을 발라놨으니까 이건 내가 먹어줘야지ㅋㅋㅋ


금새 사리져버린 vip 양갈비가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 타자가 기다리니까 이제 불판도 한번 바꿔서 구워주고...

근데 이게 불판만 바뀌는게 아니라 굽는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는거구나!!!

예전에 손으로 하나하나 돌려거면서 구웠는데 이제는 대부분이 자동으로 구워주는 시스템!!!

그래서 요즘 양고기를 먹으러가면 더 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ㅎㅎㅎ

요렇게 꽂아놓으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구워지니 요즘인 진짜 양고기 먹기가 너무 편해졌다!!!

누가 이런걸 만들었는지 몰라도 정말 대단한 머리다ㅋㅋㅋ

덕분에 나같이 양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먹을수 있으니까~~~

보통의 양꼬치와는 다르게 양등갈비로 만든 꼬치구이...

개인적으로 뭔가를 손으로 들고 뜯어먹는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건 궁금하니까 한번쯤 먹어봐야지...

지방층이 조금 있어서 살짝 부담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뭐 이 정도쯤이야!!!

지글지글 맛나게 구워지고 있는 양등갈비...

레일 위에 꽂아두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다 익어가네!!!

이제 고기가 다 익었으니 잡담은 나중에 하기로하고 다시 먹는데 집중을 해야지ㅎㅎㅎ

인생 뭐 있나 잘 먹고 잘 살면 되는거지~~~

진짜 맛나게 잘 구워졌는데 이걸 어찌 먹어야하나 고민이 되네!!!

물티슈를 주시기에 그냥 손으로 들고 뜯어서 먹으면 되지만 내가 그런걸 워낙에 싫어해서...

그래도 뭐 방법이 그거 밖에는 없으니 간만에 손가락을 쪽쪽 빨아볼까나ㅋㅋㅋ

근데 아뿔싸!!!

이 갈비를 들고 열심히 뜯어서 먹다가 뼈가 너무 작아 삑싸리가 나는 바람에 휙~ 날아가 버렸네ㅠㅠㅠ

아이고 아까운 내 양등갈비 한쪽... 울 빵이한테 주면 열심히 뜯어서 먹을텐데ㅋㅋㅋ

그래도 양등갈비가 이렇게 많이 남아있으니 천만다행이다ㅋㅋㅋ

자동으로 구운건데도 어찌나 맛나게 잘 구워졌는지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

들고 뜯어서 먹는게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먹어볼만한거 같다...

내가 무지 좋아라하는 마늘...

그래그래!!! 마늘 많이 먹고 인간답게 살아라... 제발!!! 


양등갈비는 살짝 양념이 되어 있어서 소금에 찍어먹는거 보다는 쯔란이 더 잘 어울린다!!!

쯔란은 어떻게 찍어서 먹어야 맛나다고???

요리조리 앞으로 뒤로 데굴데굴 굴려가면서 아주 듬뿍 묻혀 먹어야ㅋㅋㅋ

거기에 고수까지 곁들여서 먹으면 아주 죽음이고...

아무래도 마지막엔 국물로 속을 풀어줘야 좋기에 주문한 양다리 버섯전골...

양다리 버섯전골이지만 진짜 양다리가 통째로 들어갔겠어 싶었는데 왠걸 이게 완전 대박이다!!!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진짜로 냄비에 양다리 하나가 떡하니 들어가 있다는ㅋㅋㅋ

설마설마 했는데 설마가 완전 사람을 잡아버렸네ㅋㅋㅋ

비쥬얼로 사람을 한번 죽여주고,,, 저렴하고 푸짐한 양에 또한번 죽여주고ㅋㅋㅋ

양다리를 아주 푹 고아서 가위로 쓱쓱 잘라내면 바로 앙상하게 뼈만 남아버리네ㅋㅋㅋ
양다리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서인가 둘이 먹기에도 참 많아 보인다!!!

하지만 둘이서 남김없이 다 먹었다는ㅋㅋㅋ


난 퍽퍽한 살코기도 좋아하지만 이런 부위가 더 좋아라...

뭐,,, 내가 어디 안 좋아하는게 있어야지ㅋㅋㅋ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고... 왠만하면 그냥 다 맛나고 좋으니까...

사실 다 맛나고 좋다라기보다 그냥 맛나게 먹어주는거지만~~~

이제 술도 그만 마실라고 했는데 너땜에 이슬이 한병을 더 마셔버렸네ㅠㅠㅠ

요런 국물이 있으면 아무래도 이슬이가 쭉쭉 들어가니까ㅋㅋㅋ

하지만 담날 일어나서는 항상 내가 왜 그랬을까 엄청 후회를 했다는...

요즘은 쪼매만 많이 마셔도 담날 너무 힘들어서 왠만하면 잘 안마시는데 안주가 좋은걸 우째ㅋㅋㅋ

양다리살도 쯔란에 살짝 찍어서 먹어주니까 맛나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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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린양인 램을 사용해 양갈비를 판매하는 곳으로 착한식당에 소개된 신사역의 "램쿡(Lamb Cook)"

이곳 사장님이 양고기 유통을 오래하셔서 진짜 믿고 먹을수 있을거 같아서 방문...

확실히 양갈비는 맛나게 잘 먹었는데 양등갈비는 호불호가 조금 갈릴듯...

연인들끼리 와서 이걸 들고 뜯어서 먹기도 그렇고...

(일단 난 들고 뜯는걸 워낙 안 좋아하니까)

기름기가 살짝 많아서 부담스러울수도 있고...

그래도 양갈비가 꽤 맛있으니까 그런 쓸데없는 걱정은 뚝~~~

마지막에 먹은 양다리 버섯전골은 비쥬얼도 끝내주고 먹으면 뭔가 보신이 될거 같은 느낌!!!

다른건 몰라도 양갈비 먹고나서 이 양다리 버섯전골은 꼭 먹어줘야겠다ㅎㅎㅎ

상호 : 램쿡(Lamb Cook)

주소 : 서울 서초구 잠원동 22-12

전화 : 02)512-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