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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맛집] 딘타이펑 - 롯데몰에서 영화도 보고 소룡포와 우육탕면은 할인도 받고

연휴를 이용해서 김포공한 롯데몰에서 조조영화 한편 봐주고...

아침 일찍 8시 영화를 봤더니 끝난 시간이 10시 30분...

이 시간에 문을 연 식당이 있을까 싶었는데

롯데몰로 들어가니 다행히 영업을 하는 식당이 있네요!!!

푸드코트를 그닥 좋아하지 않고 뭘 먹을까 하다 눈에 들어온 곳이 "딘타이펑"

간만에 소룡포도 먹어보고 우육탕면도 한번 먹어봐야지ㅎㅎㅎ 

분위기가 조금은 썰렁한 느낌이 들어서 영업을 하는지 물어보니 다행히 영업을 한다고...

뉴욕 타임지 선정 "가보고 싶은 10대 레스토랑"에 선정...

밖에서도 소룡포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데 너무 들이대지는 마시고...

샤오롱바오는 황금 비율은 5g의  만두피, 16g의 만두소, 18개의 주름...

오늘도 이 5 : 16 : 18의 황금 비율인 샤오롱바오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중~~~

딘타이펑의 메뉴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고...

오픈하자마자 들어갔으니 아마도 내가 첫번째 손님...

이 넓은 공간에 혼자 앉아서 먹으려니까 조금은 뻘쭘하네ㅎㅎㅎ

따뜻하게 햇볕이 살짝 들어오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너무 이른시간이라 다 먹고 나갈때까지 손님이 한명도 들어오지 않더라는~~~

천정이 높은 곳은 어느 곳이나 맘에 편해서 좋고...

넓은 창문에 채광도 좋아서 아침겸 점심으로 먹는 식사가 꽤 여유롭고 좋을듯...


이렇게 손님이 없늘때 가면 사진찍기가 편해서 좋고...

혼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이렇게 조금 한가한 시간을 선호한다는~~~

날씨 참 좋구나 좋아!!!
날씨까 좋으니 슬슬 콧바람도 들어가고 어디로든 혼자 조용히 여행 한번 다녀와야지 싶네!!!



2012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1위 선정...

정말로??? 참말로??? 진실로???

이런건 도대체 누가 선정을 하는건데??? 

 

딘타이펑의 정교한 음식 전설...

딘타이펑은 1953년 식용유 소매점으로 설립되어

1972년 초 식용유의 소비가 줄어들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소룡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으로 업종을 변경...

1993년 뉴욕 타임지에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유일한 아시아 레스토랑으로

2010~2012년 3년 연속으로 홍콩의 딘타이펑이 미슐렝 1스타를 받기도 했다고...

딘타이펑의 세트 메뉴들...

딘타이펑의 여러가지 덤플링...

우육탕면도 먹어야 하니까 젤루 기본인 샤오롱바오를 주문...

10개를 먹기는 조금 부담스러우니까 6개 짜리 샤오롱바오로 주문을 하고...

딘타이펑의 스프와 훈툰 그리고 여러가지 요리들...

딘타이펑의 면과 볶음밥...

샤오롱바오만으로는 조금 허전하니까 대만식 우육면도 하나 주문해주고...

이러이러한 메뉴들도 있고...

딘타이펑의 디저트와 선물세트...

쟈스민차가 먼저 나와 주시고...

샤오롱바오와 곁들여서 먹어줄 소스와 짜차이...

 

혼자 다 먹기는 부담스러워 6개 짜리 샤오롱바오를 주문...

샤오롱바오가 10개는 들어가야 찜통이 가득 차는데 6개만 들어가 있으니 조금은 썰렁한 느낌!!!

참 이쁘게도 만든 샤오롱바오...

정말 샤오롱바오의 황금 비율인 만두피 5g, 만두소 16g, 18개의 주름이 맞긴 맞는건가???  

진짜 궁금하긴 한데 이걸 저울에 달아서 확인을 해볼 수도 없고ㅋㅋㅋ 

소스에 살짝 담궈서 스푼 위에 올리고...

 

만두피를 살짝 찢어서 만두속의 육즙을 음미하고...

생강채를 샤오롱바오 위에 올려서 담백한 맛을 즐긴다!!!


샤오롱바오를 어느 정도 먹다보니 대만식 우육면도 등장해주고...

대만식 우육면에는 커다란 고기 덩어리가 두개나 들어가 있는데

이거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을까 싶네ㅋㅋㅋ

우육면의 육수 자체도 무지 진할거 같은 느낌이 들고 면발도 탱글탱글한 느낌!!!


이렇게 커다란 고기 덩어리가 두 개나 들어가 있는 대만식 우육면...

아주 푹 삶아진 고기라 젓가락으로도 고기가 갈라지는 정도...

우육면 하나에 고기가 이만큼이나 들어가 있으니 육수의 맛이 얼마나 진할지는 안봐도 훤한 일!!!

 고기로 육수를 끓이는 평양냉면은 얇게 썰은 편육 몇 점이 전부이니 그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은 고기의 양...


면발도 딱 적당히 익혀서 맘에 들어주고...

고기는 어찌나 푹 잘 익혔는지 젓가락만으로도 결대로 풀어지고...

이제 점점 나이가 있으니까 씹히는 질감이 강한 고기보다는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를 선호하게 되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젊은땐 고기는 역시 씹는 맛이라고 질긴 고기도 잘 먹었는데 이젠 영~~~

 

역시나 면을 먹을때는 고기랑 같이 먹어야 환상의 궁합!!!

면발 좋고,,, 고기도 좋고,,, 국물도 진하고...

근데 국물은 너무 진해서인가 쪼끔 짭쪼름한게 먹기는 좋지만 물 꽤나 먹게 생겼네~~~


이렇게 스푼에 육수와 면발 그리고 고기까지 담아서 한방에 먹어줘야 지대로지ㅎㅎㅎ

여기에 고수까지 올려서 먹으면 아주 좋을거 같은 느낌!!!

고수를 싫어라하는 사람들은 몰라도 나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딱 생각이 날듯...

대만 현지에서 우육면을 먹어본게 아니라 이 맛이 본토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같이 평범한 보통의 한국사람 입맛에도 괜찮은걸 보면 약간은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맞춘게 아닐까 싶기도...

고기육수가 적당히 진하면서 향신료의 맛과 향이 그다지 강하지도 않기에 먹기 딱 좋은 정도랄까!!!

고수까지 곁들여서 먹으면 정말 좋았을듯한 느낌...

굳이 대만까지 가보지 않아도 대만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딘타이펑...

육수 가득한 소룡포도 좋지만 진한 국물의 우육면에 훨씬 매력을 느껴 해장으로도 찾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근데 요즘은 해장이 필요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으니 그냥 맨 정신에 찾아가야겠지만ㅎㅎㅎ 

상호 : 딘타이펑(김포공항)

주소 :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38 롯데몰 김포공항점 지하 2층

전화 : 02)6116-5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