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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스시
일식 | 서울 마포구 염리동 173-29
★★★★☆

3.7 | 12명

마포맛집 갈스시 요즘 초밥집들이의 수준이 정말 많이 높아진거 같다는~~~2013-12-05

빵이파파

조회5,029 | 추천1

마포맛집 갈스시 요즘 초밥집들의 수준이 정말 많이 높아진거 같다는~~~

일요일 아침시간...

난 눈을 떠서 빵이 밥을 챙겨주고 고픈 배를 쥐어잡고 있는데 짝꿍님은 아직 꿈나라...

일주일 내내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은 짝꿍이 주무시는데 감히 깨울수는 없고...

그렇다고 내가 챙겨먹다 부스럭 소리에 눈을 뜨면 안되니 조용히 외출...

예전같으면 해장국집을 찾았겠지만 요즘은 별로 댕기지가 않는다...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싫어지니까 잘 안찾는게 바로 해장국...

그럼 뭘먹지??? 뭐가 좋을까???

마포에 가성비 꽤 괜찮은 초밥집이 있다는데

그럼 초밥이나 한번 먹으러 가야지 싶어 찾은 마포의 "갈스시"

오늘의 생선초밥을 먹을까!!! 아님 모둠 생선초밥을 먹을까 살짝 고민...

오늘은 내 신세가 쪼매 불쌍해 보이니까 기왕이면 좋은걸 먹어줘야지~~~

에고,,,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꽤 많네요...

11시 30분에 오픈이라는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걸 보면~~~

그냥 동네에 초밥집답게 아담하고 작은 분위기...

근데 이런 곳에 손님이 바글바글 몰리는 이유가 있는데 그게 도대체 뭘까가 궁금하네!!!

여긴 테이크 아웃 손님들도 꽤 많다고 하는데~~~

이 작은 공간에 두 명의 셰프님이 열심히 초밥을 쥐는걸 보면 손님이 많기는 무지 많은가보다!!!

내가 식사를 기다리면서도 초밥을 포장해가는 분들이 몇 명이나 있던데~~~

초밥 뿐만이 아니라 사시미도 판매를 하는걸 보니 초밥의 재료가 조금 다양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

메뉴야 밖에서 결정을 하고 들어왔으니 모둠 생선초밥을 주문...

롤, 덮밥, 데마끼, 면 기타 등등...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메뉴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을거 같다!!!

먼저 전복죽과 장국이 등장...

요즘같은 날씨에 뜨끈한 장국은 먹어도 먹어도 한없이 들어가죠!!!

모둠 생선초밥에 는 총 12피스의 초밥이 제공되는데 먼저 등장한 6피스의 초밥...

오호!!! 구성도 꽤 맘에 들고 네타도 아주 롱~사이즈라 맘에 들고...

마포에서 나름 소문난 이유가 있는거 같네!!

왼쪽부터 대왕오징어, 보리새우, 광어, 연어, 광어, 아까미...

남은 6피스의 초밥에는 어떤것들이 들어가 있을지가 더 궁금해지네ㅎㅎㅎ

쫀득쫀득 입에 착착 감기는 대왕오징어...

이런 새우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있으면 그런 사람하고 같이 다녀야지ㅎㅎㅎ

첫번째 초밥을 먹거 있는 사이에 벌써 두번째 초밥이 등장!!!

내가 좀 빨리 먹는걸 아시는건가???

광어의 숙성도도 괜찮고...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초밥이 나오니까 갈스시가 인기가 많은거구나!!!

요즘 이렇게 규모가 작은 동네 초밥집들도 네타의 종류와 선도가 정말 많이 좋아진거 같다...

굳이 비싼 초밥이 아니더라도 이정도면 충분!!!

눈에 보이면 무조건 먹어주는 연어...

첨엔 별로더니 이제 자꾸 먹다버니까 연어도 참 맛나네...

그나마 이렇게 연어를 잘 챙겨 먹어서 나름 중력의 힘을 잘 이겨내고 있는건가ㅎㅎㅎ

참치는 뱃살인 도로가 맛나긴 하지만 아까미도 참 좋다는...

예전에 무조건 뱃살이 젤루 좋았는데ㅎㅎㅎ

역시나 입맛은 자꾸만 변하고 또 변하기에 이 음식이 맛이 있다 없다 얘기하는 것도 웃기단 생각이 든다!!!

분명 같은 음식이라도 예전에 먹었던 느낌과 지금 먹는 느낌이 참 많이도 다르니까~~~

이제 두번째 초밥도 먹어줘야지...

왼쪽부터 캘리포니아 롤, 간장새우장, 성게알, 타코와사비, 전복, 계란구이...

성게알이 가운데에 떡하니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지금이 맛있을 철이 아니니...

그래도 있으면 또 은근 좋은게 성게알...

한때 혼자 앉은 자리에서 김밥 7줄도 먹었었지만 이상하게 롤은 많이 못먹겠더라는ㅠㅠㅠ

그냥 이렇게 한개나 두개 정도 먹어주는게 딱!!!

근데 예전에는 어떻게 김밥을 7줄이나 먹었나 몰라ㅋㅋㅋ

이 간장 새우장 초밥을 간장에 찍어서 먹는 분들이 있을까요??? 아님 없을까요???

한국 사람 특징이 무조건 찍어 먹는걸 좋아기에 꽤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간장에 찍어서 먹는다는 사실...
그래서인가 간장 새우장은 간장에 찍어서 먹지말라고 말씀을 해주시네요ㅋㅋㅋ

달달한 맛보다 쌉쌀한 맛이 강했던 말똥성게알...

계절이 계절인지라 지금은 제 맛이 아니죠!!!
제철에는 숟가락으로 퍼서 밥에 넣고 쓱싹쓱싹 비벼서 먹으면 죽여주는데~~~

코 끝이 알싸한 타코 와사비...

이런건 와사비 팍팍 넣어서 먹어야 더 맛난거 같아요ㅋㅋㅋ

보드랍게 쪄낸 전복도 좋지만 이렇게 생전복도 좋다는...

고로 전복은 그냥 다 좋다는 얘기지ㅎㅎㅎ

이건 "계란구이"라고 하는게 맞을까 아님 "다마고 야끼"라고 하는게 맞을까???
어쨋든 계란의 탱글탱글하면서 보드라운 식감이 참 매력적인 갈스시의 다마고 야끼...

다른 초밥집들과 조금은 다른점이 있어서 이거 하나만으로도 참 매력적이다는 생각!!!

이쯤에서 마무리를 했어야 했는데 김밥 7줄을 먹던 먹성이 되살아났나 장어를 추가로 주문...

게다가 요즘 너무너무 잘 먹고 있는 연어까지 추가로...

인간아!!! 인간아!!! 그냥 짝꿍이 먹을걸 하나 포장해가지 너혼자 이렇게 처먹고 있냐ㅋㅋㅋ

참고로 짝꿍은 초밥을 그닥 좋아하질 않는답니다ㅎㅎㅎ

내가 좋아서 먹는 장어지만 이거 먹으면 나만 좋은게 아니니 열심히 먹어줘야지ㅋㅋㅋ

자주 먹는 장어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은 이게 왜 이렇게 먹고 싶은지...

아마 내일은 진짜 장어 포스팅이 올라갈거 같은데ㅋㅋㅋ

예전엔 그다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던 연어인데 요즘은 참 좋다...

연어를 많이 먹으면 왠지 모르게 담날 생기가 있어 보인다고 할까...

얼굴에 기름기가 좔좔 흐르면서 탄력도 느껴지는거 같고...
뭐,,, 다 그냥 기분 탓이겠지만 그래도 좋네ㅎㅎㅎ

초밥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시는 가께소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따끈한 국물에 소바면까지 먹으니 이제 완전 배뻥이구나...

집에서 고이 잠들어 있을 짝꿍한테는 미안하지만 나라도 잘 먹고 다녀야 힘을 내서 머니를 벌지ㅋㅋㅋ

마포에서 나름 맛있는 집으로 소문났다는 "갈스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별로 없다지만 소문난 갈스시에는 먹을게 참 많았던 느낌!!!

초밥의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으면서도 네타의 퀄리티는 꽤 좋아서 맘에 들은 초밥집...

요즘 미들급 스시야들의 많이 생rl기도 하지만 이렇게 편하게 먹을수 있는 초밥집들도 수준이 꽤 높아진듯~~~

물론 스시야에서 먹는 초밥이 훨씬 맛있고 좋긴하겠지만 이렇게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초밥집들도 많아져서 참 좋다...

상호 : 갈스시

주소 : 서울 마포구 염리동 173-29

전화 : 02)701-5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