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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시원한것이 마구마구 땡기는 계절이 왔다.

그럴때 온몸 구석구석 시원하게 만드는 얼음을 갈아 만든 빙수가 먹고프다.

 

각 년도별로 유행하는 빙수가 틀리다.

 

몇년전에는 과일빙수, 커피빙수등 기존 팥빙수를 탈피한 색다른 빙수들이 유행하더니

2년전부터인가... 다시 고유의 팥과 인절미등으로만 고명을 넣은 일명 옛날빙수가 대세이다.

 

하지만 나는 팥과 인절미만 들어있는 빙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무릎 옛날빙수의 맛은 팥에 달렸다. 달지않은 잘 쑤어진 팥에 쫀든쫀득한 일절미..

그리고 우유(or 연유)를 넣은 부드러운 얼음맛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것이 포인트인데

 

몇몇 프렌차이즈나 카페들에서 판매하는 그런 스타일의 빙수는 그냥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단맛이 강한 팥을 쓰는 곳이 많기 때문에  담백한 팥과 인절미가 들어간 빙수의 맛포인트를 잘 살리지 못해서다.

 

 

물론.. 그 중에는 마음에 드는 곳도 더러있지만..(우리동네 애니스커피~^^)

 

젊은이의 거리! 홍대ㅣ.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음식점들이 많기로 소문난 이곳에도

 

오로지 팥과 부드러운 얼음으로 승부하는 유명한 빙수집이 있다하여 찾아갔다..

 

그 이름은 옥루몽!!!!!

 

옥루봉에서 빙수를 먹은 것은 세번째..

빙수하나가격이 팔천원이 기본이니 비싸 자주먹진 못해도

빙수가 먹고플땐 홍대간김에 먹는다는...

 

달지않은 단팥과 정말 부드러운 우유빙수 그리고 쫀득한 떡이 어우러져 담백한..

잘 만들어진 맛있는 빙수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 외부모습

 

 

 

▲ 홍대 9번출구로 나와 홍대거리를 직진하다 주차장쪽 우측에 자리잡은 노란색의 예쁜 외관을 가진 빙수전문점 옥루몽.

 

 

 

 

 

 

 

 

 

 

 

 

▲ 경성팥집이라는 말은 서울팥집이라는 뜻이겠지~~~~

외관에도 직접 팥을 끊인다는 의미로 솥단지가 떠억~~~~ 천장에 놓여있다.

 

 

 

 

 

 

▲ 겨울에도 빙수를 맛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홍대빙수맛집 옥루몽.

외부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 밤에는 조명이 은은히 비추어 노란색이 더 빛을 발휘하고~

 

 

 

 

 

 

▶▶▶ 내부모습

 

 

 

▲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솥단지 두개.

솥단지에선 팥죽과 팥이 담아져 있다.

 

경성팥집 옥루몽은 국산 팥을 각 지역에서 공수해 매일 4시간 이상 솥에 직접 끊여 사용하고

찰떡도 날마다 주방에서 빚는다고 한다.

 

 

 

 

 

 

 

▲ 자연스러운 시멘트벽연출과 편안한분위기의 조명.

그리고 학교다닐때 앉던 책상의자와 탁자를 연상시키는 테이블등의 옥루몽의 내부.

특별히 꾸며진것은 없지만 심플하지만 독특한 조명이 벽과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다.

 

 

 

 

 

 

 

▶▶▶ 메뉴

 

 

▲ 경성팥집 옥루몽에서는 팥빙수, 팥죽, 단팥죽, 호박죽, 식혜, 커피, 생과일에이드등을 판매한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주문하는 가마솥 전통 팥빙수는 팔천원!

녹차빙수는 구천원/ 로얄밀크티 빙수는 구천오백원

 

죽종류는 칠천오백원.

 

 

 

 

 

▲ 구운찰떡과 흑미찰떡도 판매하는데 모두 이천원.

 

 

 

 

 

 

▲ 주문을 하고 빙수가 나오면 가마솥 앞에 있는 탁자에 놓여지는데 직접와서 가져가면 된다.

 

 

 

 

 

 

▶▶▶ 음식

 

 

▲ 이 날 먹은 녹차빙수(9,000원)

시원하게 얼려진 녹그릇에 (밥사발만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빵그라게 연녹색의 녹차얼음이 놓여지고

갈색의 팥이 살아있는 단팥과 하얀색의 떡이 놓여있는 녹차빙수~

 

 

 

 

 

 

▲ 얼음은 요새 흔히 말하는 눈꽃빙수처럼 아~~~~주 부드럽고 녹차의 맛이 알맞게 전해져와

녹차빙수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었던 메뉴.

역시 팥이 안달아 얼음과 잘 어우려진다.

 

 

 

 

 

 

 

 

▲ 빙수 안쪽 가운데도 팥이 들어있어 중간에 퍼먹어도 팥과 함께 먹을 수 있다. 앙증맞은 크기의 찰떡도 엄청 쫀득하다.

양만 조금만 더 많으면 좋은데. ㅠㅠ

 

 

 

 

▲ 오호.. 옆쪽테이블에선 다양하게 빙수를 주문했군..

로얄밀크빙수는 높~~이 쌓여 나오는 모습... 다음에는 저걸 먹어야겠네.

 

 

 

 

▲ 이건 저번에 먹었던 가마솥 전통팥빙수.

부드러운 우유얼음과 팥만으로 먹는 건데 별 다른 재료 없어도 잘 쑤어진 국산팥의 맛과

곱게 갈린 얼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빙수로 탄생.

 

 

 

 

 

숟가락도 그릇과 마찬가지로 녹숟가락~

 

 

 

 

 

 

이것도 역시 안쪽에 팥이 또한번 들어있다.

 

 

▶▶▶ 한줄정보 

팥과 우유얼음, 떡만으로 승부하는 맛있는 옛날빙수를 먹고프다면 추천! 국산팥으로 직접 만들었다고 하고

달지 않은 단팥이 맛있다.

<가격은 팔천원이지만 양은 많지 않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2-18번지 1층

전화번호: 02-325-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