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상세리뷰보기
빵이파파
조회4,002 | 추천2
- 공유하기
요즘 파스타도 먹고 싶고 피자도 먹고 싶고...
평상시에 막 좋아하거나 그랬던게 아닌데 이상하게도 자꾸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안그래도 홍대에 괜찮은 화덕피자집이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
이때다 싶어서 짝꿍을 살사 꼬셔서 방문...
그러나
.
.
.
난 피자가 먹고 싶어서 간건데 결국은 엉뚱한걸 먹어버렸다는 사실~~~
피자가 주력이기는 하지만
샐러드와 기타 등등등,,, 맥주랑 잘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들...
내가 좋아하는 생맥주는
맥스, 호가든, 기네스가 준비되어 있다는~~~
맥스야 국산맥주 중에서 젤루 좋아하는거...
호가든도 좋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고...
기네스는 아주 맛나고 좋아하지만 많이 마시기는 쪼매 부담스럽고...
그리하여 맥스를 마시고 짝꿍은 기네스를 마시고...
하지만 결국은 내가 전부다 마셔버리고ㅋㅋㅋ
물수건...
동글 납작하게 압축된 물수건에 물을 살짝 부으면 부풀어 오르는데
이 물수건에 미리 물을 부어서 부풀린 다음 차갑게 얼음과 내어주는 센스...
더운 날씨에 땀을 적잖게 흘렸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고객은 이런 사소한거에 감동을 받는 법이랍니다...
이럼 굳이 음식을 먹어보지 않아도 일단 맛있게 느껴지는 법이죠ㅎㅎㅎ
예전같으면 다 옯겨서 적었을것을 이젠 게을러져서 그냥 읽어보시죠!!!
간단한 셰프의 소개...
근데 굳이 이런게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진정 셰프라면 내가 어디서 뭘 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훌륭한 음식은 만들어 내는지가 중요하니까...
0000 0 셰프를 보면서 더더욱 느끼는거죠!!!
맥주 한잔 마시기에는 더없이 좋은 분위기...
항상 바에 눈길이 가지만 왠지 저 자리에서 먹고 마시기는 조금 불편할듯...
먹고 마시는 사람이나 준비하는 사람이나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정말 단골이나 지인이라면 모를까~~~
이색적인 조명...
창문을 열고 마셔줘야 기분이 좋은데 너무 더워서 그냥 에어컨 바람이 더 좋다는~~~
올 가을에는 빵이랑 야외에서 많이많이 마셔주고 싶은데 이제 빵이도 어느덧8살!!!
애기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이제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이젠 어디 여행을 가도 쉬 지치고 힘들어 하는거 같고...
먹는거만 밝히면서 잠자는 시간만 길어지고...
짝꿍의 기네스와 나의 맥스...
짝꿍이 이태원에서 기네스를 첨으로 맛본 후로는 어딜가나 기네스 타령!!!
하지만 이태원에서 먹었던거처럼 맛있는 곳이 없다고 하네요...
맛있는 곳을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코요테살룬의 기네스도 딱히 맘에 드는 정도가 아니더라는~~~
하지만 맥스는 역시나 훌륭!!!
홍대에는 레드락을 판매하는 곳은 없나 모르겠어요...
"닭날다"라는 곳에 판다고 하는데 일단 비쥬얼이 별로 맘에 들지는 않구요!!!
난 그저 피자가 먹고 싶어서 코요테살룬을 찾은거였는데 나온 음식은 피쉬앤칩스...
피자가 먹고 싶었는데 왜 피쉬앤칩스를 먹었냐구요???
실은 상황이 이렇게 됐답니다요...
진짜 피자가 먹고 싶어서 찾은거였는데
밖에서 메뉴를 보니까 피쉬앤칩스도 있고 이게 바로 best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난 그래도 피자가 먹고 싶었는데 피쉬앤칩스를 좋아하는 짝꿍 앞에서 피자를 시키기가 괜시리 미안해지더라는~~~
거기다가 피쉬앤칩스가 best 메뉴라는데ㅠㅠㅠ
그래서 피자를 먹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피쉬앤칩스를 시켰답니다...
짝꿍이 이런 서방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팅은 아주아주 이쁘게 맘에 들었는데 양은 조금 섭섭...
지난번 버거B에서도 양이 조금 섭섭했었는데 전체적으로 홍대가 조금 그런 느낌이네요...
이태원에서는 둘이서 맥주 한잔 마시기에 딱 좋았었는데
홍대에서는 가격도 비슷한데 양은 왜이리 박한지...
홍대가 양이 박한건지 아니면 이태원이 양이 푸짐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한 버거B의 피쉬앤칩스...
양이 조금 적은듯 하지만 그래도 맥주 한잔 마시기에는 아주 좋은 안주라는~~~
비록 피자를 먹으러 왔다가 피쉬앤칩스를 먹고는 있지만 별 아쉬움이 남지는 않네요...
다만,,, 난 피자가 먹고 싶었다는거뿐...
담엔 기필코 피자를 반드시 먹고 말아야지~~~
MALT VINEGAR - 맥아로 만든 진한 초...
영국에서는 피쉬앤칩스에 이 몰트비네거를 잔뜩 뿌려서 먹는다고 하네요...
근데 그렇게 피쉬앤칩스를 먹으면서 이곳에서 첨으로 만나다니~~~
이런 세심함이 점점 코요테살룬을 맘에 들게 하는듯ㅎㅎㅎ
조금맘 더 튀겨줘도 좋지만 감자도 이 정도면 아주 훌륭...
이제 나도 맥주를 먹을때면 생각나는 피쉬앤칩스...
짝꿍을 닮아서 중독이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젠 정말 벗어나고프다!!!
짝꿍,,, 우리 담엔 정말로 피쉬앤칩스 말고 다른 것도 한번 먹어보자구...
질렸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뽀얀 속살의 피쉬앤칩스를 보면 안먹고는 견디기가 힘들죠!!!
올 여름,,, 밖에서만 먹은게 아니라 집에서도 만들어 먹은 피쉬앤칩스...
모두 합하면 아마도 10번 이상은 먹은듯...
이태원에서만 대략 10번 정도는 먹은거 같으니 홍대와 집까지 합하면 최소 15회...
그럼 대략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먹은거구만ㅋㅋㅋ
파파가 태어나서 한 가지 음식을 이렇게 자주 먹어보기는 처음...
내가 생각해도 참 대단하다 대단해...
그렇다고 영국에서 상을 주는것도 아닌데ㅠㅠㅠ
안쪽으로 보이는 화덕...
그래!!! 나는 바로 이 피자가 먹고 싶었던거라구~~~
오늘 맛을 보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피자는 담에 맛을 보도록 해야지...
근데 이렇게 먹고 싶을때가 지나고 나면 또 생각나질 않아서 언제 먹게될지는 나도 모른다는~~~
다양한 먹거리가 넘쳐나는 홍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곳들이 생겨나는 곳...
그래서 좋은점도 있지만 사실 그만큼 외식업이 힘들다는 얘기...
이제 생긴지 얼마 지나지 않은 곳이지만 첫인상부터 아주 맘에 들었던 코요테살룬...
치열한 홍대 상권에서 자리잡아 오래오래 영업을 하길 바란다...
적어도 담에 내가 피자를 먹으러 갈때까지는~~~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