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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요리도 넘 좋아하고 잘먹는 제겐 가끔 커리의 은은하고 깊은 향이 생각날때가 있어요

마침 동네이웃이 집근처에 새로 생긴 인도요리전문점이 있다며 한번 가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 학원 보내고 저녁먹으러 들렀죠.

인도요리전문점 나마스테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지나다니면서 몇번 본적이 있는데 청담동에도 생겼네요.

나마스테 청담점

그러고보면 전 정말 뭐든 잘 먹는거 같아요.

태국요리도 너무 좋아하고 인도요리도 그렇고....

골고루 좋아하는 식성은 타고났나봐요 ㅋㅋ

이러니 다이어트가 쉬울수가 없죠~ㅠㅠ

나마스테 청담점 입구...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들이 마구 설레이게 하더군요.

건물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부터 온통 이국적인 인도의 모습이 느껴졌어요.

와우~~ 나마스테 청담점 실내의 모습이에요.

넘 이국적이고 근사해서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네요.

기존에도 몇몇 인도요리전문점을 가본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깔끔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였어요.

조명이며 소품, 벽지, 암튼 모든것이 인도스러웠어요

아직 인도에 가보지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구석 구석 놓여져 있는 인도 소품들이 너무나 근사했어요~~ 

단품으로 시키는것보다 골고루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뭘 골라야할지 몰라

디너 코스로 주문했어요.

디너는 A, B, C 세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가격이나 메뉴에서 가장 무난해보이는 B코스로 선택했죠~

디너 스페셜 B

1인 30,000원

오늘의 스프

콘크림스프~크림맛도 살짝 나고 부드러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스프였어요.

그린샐러드

상큼한 오렌지와 방울토마토, 신선한 야채가 가득한 샐러드였어요.

샐러드는 인도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수 있는 그런 샐러드였어요.

인도의 맛과 향이 없이 신선한 샐러드~~



기본 찬으로 나오는 오이피클과 양파피클(?)

상큼하고 아삭해서 먹기 좋았어요.

베지 파코라

우리나라의 야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신선한 야채와 고추를 다져 넣고 허브로 맛을 낸 야채튀김이에요.



인도요리전문점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초록색 소스와 케첩이 곁들여져 나왔구요.

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한 맛도 있긴 하고

허브향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향신료나 허브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좀 꺼려지는 맛일수도 있겠어요.

전 이국적인 향신료도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두가지 소스를 다 찍어먹어봤는데 케첩이 좀 낫더라구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메뉴가 나왔어요~~

킹 프론 탄두리와 치킨 탕그리 케밥



 

킹 프론 탄두리
허브, 크림치즈와 캐러웨이 향을 첨가한 왕새우 바베큐이구요.


 

치킨 탕그리 케밥

허브 , 크림치즈와 연한 향신료로 절여 탄두에서 구워낸 닭다리 바베큐에요.

나마스테 청담점에서 즐기는 독특하고 푸짐한 인도요리~

라씨도 나왔어요.

디너 코스에선 라씨 또는 차,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데
저희는 라씨를 선택했어요.

플레인 라씨와 딸기 라씨에요.

새콤하면서도 진한 맛의 라씨~ 전 맛있던데요.

킹 프론 탄두리와 치킨 탕그리 케밥도 우리 입맛에 잘 맞아요~~

왕새우도 속살만 발라내어 한입에 쏘옥~~

치킨 탕두리 케밥은 맛있어서 더 먹고 싶더라구요.



소스 살짝 찍어먹어도 맛있구요.

커리와 난, 그리고 라이스가 나왔어요.

커리는 메뉴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구요.

난 역시 플레인, 갈릭, 버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라이스의 경우에도 인도식과 한국식 밥중에서 고를 수 있더군요.

커리는 새우가 들어간 프론 마크니

난은 플레인 난

밥은 한국식으로 골랐어요.

이렇게 커리와 밥만 먹어도 푸짐한 커리라이스가 되겠죠~



나마스테 청담점의 난은 유난히 맛있었어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부드러우면서도 폭신하고~ 암튼 넘 맘에 들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담백하니 계속 먹고만 싶고

프론 마크니에 찍어 먹고 얹어먹고~

새우는 새우대로 골라먹고~~

밥을 좋아하는 전 밥까지 쓱쓱 비벼서 먹었죠~

난이 정말 맛있어서 이번에 갈릭난을 추가했어요.

난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약간씩 다르더군요

은은한 마늘향이 좋은 갈릭난

배는 부른데 난과 커리는 계속 먹게 되요~~

디저트로 즐겨야할 차, 커피, 라씨중에서 라씨를 식사와 함께 마셔 버리니 디저트가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코스에는 없는 디저트를 추가했어요~

사프란의 독특한 향과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면서 셔벗같은 식감의 피스타 쿨피~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굴랍자문도 조금 먹어봤는데 치즈볼이 따끈하더라구요.

시럽이 엄청 달았고 치즈볼은 쫀득하면서 뭐랄까..제가 생각했던 치즈맛은 아니었고

우리나라 약과 비슷한 맛? ㅎㅎ

암튼 색다른 인도 디저트도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인도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실만 해요~

이국적인 음식 잘 못드시는 분들은 메뉴 선택을 잘 하시면 될거구요~

나마스테  청담점  

청담동 학동사거리 디자이너클럽 옆 버거킹 골목으로 들어오면 뉴욕바닷가재, 놀부 부대찌개가 있는 건물

지하 1층에 인도요리전문점 나마스테가 있어요~
 서울 강남구 청담동 85-6
 02-549-4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