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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맛집으로 추천하는 야스미.

테이블 댓개에 다찌가 전부인 작은 공간으로 상당히 조그만 대학로 이자카야.

 

대학로에서 맛집이 되기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언제부턴가 대학로라고 얕잡아보지(?) 말라는 듯한 싸지 않은 가격에 맛도 형편없는 식당들이 넘쳐나는 이곳.

하지만, 정말 작은 공간에 저렴한 사케와 맛있는 안주로 간단하게 한잔하기 좋은 공간이 있기에 글로 정리해본다.

 

여기 처음 들른 건 지난 2년 몇개월 정도 되는 거 같다.

그때 여기 야스미는 인테리어를 막 마치고 메뉴판도 아직 없을때 들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한국에도 이런데가 이제 이렇게 생기는구나...하면서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추고 들렀던 기억...시간이 참 너무도 빠른 거 같다. 특히 요즘은 더...ㅠ

 

위치는  혜화역 4번 출구 나간 반대방향으로 직진, 새마을시장 식당 보이면 우회전, 봉추찜닭이 보이는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면 우회전.

이게 항상 이쪽을 가는 길인데 4번 출구에서 나가 왼쪽길로 가다가 왓슨 편의점이 보이면 왼쪽으로 좌회전해도 동일.

 

 

들어가서 분위기는 이게 전부다.

뒷쪽으로 테이블 두어개 있고 웬만하면 여기 다찌에 둘서넛 모여 가볍게 한잔씩하는 분위기.

정말 작지만 운치가 있다.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너무 공간이 작아서 그런지 닥트 시설을 고려안한거 같은데 담배피우는 손님들이 있으면 그 냄새가 잘 빠지지 않는 단점이 있기에 이 사진에서 맨 왼쪽 (다찌에서는 문과 가장 가까운 자리)이 항상 고정석처럼 되어 버렸는데 여기 야스미도 돈을 좀 번다면 환기 시설을 좀 더 신경쓰면 좋을 거 같다.

 

 

요즘같은 겨울철에 안주꺼리로 13,000원짜리 굴튀김 이거 하나 먹으면 딱 좋은데

이렇게 작은 식당에서는 정말 의외인 굴의 선도와 튀긴 솜씨 등 정말 좋다.

 

항상 마시는 술은 센노유메.

1.8리터지만 어느새 마시다 보면 한 병이 훌쩍 다 비곤하는데

알콜향이 격하지 않기에 목넘김이 좋고 은근한 향이 43,000원 (부가세포함) 가격대비 정말 싼 가격이라 생각될 정도로 좋은데 다음날 머리 안아프고 말 그대로 즐겁게 마실 수 있는 개인 선호...

준마이 부가세포함 29,000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 팩사케는 더욱 저렴...어쨌든 친구 녀석 추천에 센노유메 차게해서 한 번 맛보고는 그 뒤로 주구장창 이것만 마신거 같다.

 

 

얼음을 달라하면 아래 사진처럼 셋팅해 주는데 원샷 한잔한잔 홀짝거리기 딱 좋다.

 

 

여기에 뭔가 아쉽다 싶으면 주문하는 메뉴가 바로 냉두부요리.

6천원의 가격대비 맛이 좋다.

 

 

여기 주방이랄게 뭐 없이 바로 보이는게 주방인데 특이한 점은 중국식당에서 사용하는 차이나웍을 사용하기에

야채 및 기타 요리 볶을 때 불맛이 은근히 느껴지기에 좋은데 오늘을 배뻥 상태로 왔기에 꼬치 몇개만 슬쩍...

 

 

일부러 태우는지 개념이 없어서 태우는지 그냥 막 내오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야스미에서는 탄 거 살짝살짝 손질해서 주기에 더더욱 좋아하는데

 

 

꼬치당 2-3천원 가격도 좋지만 숯불이라서 더더욱 선호.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은 작은 대학로 이자카야.

꼬치구이는 4꼬치 이상부터 판매되지만 다른 손님이 주문할때 함께 해 달라며 생떼를 쓰면 2-3꼬치도 못이기는척 구워주는 센스도 있다.ㅎㅎ

 

어디를 봐도 전화번호 하나 검색안되는 그런 작은 식당이지만

아는 단골들로 항상 거의 만석인 그런 내공있는 이자카야로, 저렴한 사케와 단촐한 먹거리로 편하게 들를 수 있는 혜화역 대학로 숨은 맛집으로 야스미 글을 정리해본다.

 

* 야스미: 010-7662-2550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4가 173-2

 혜화역 4번 출구 나간 반대방향으로 직진, 새마을시장 식당 보이면 우회전, 봉추찜닭이 보이는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면 우회전. 이게 항상 이쪽을 가는 길인데 4번 출구에서 나가 왼쪽길로 가다가 왓슨 편의점이 보이면 왼쪽으로 좌회전해도 같은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