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홍대입구 / 윤씨밀방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11-6
02-314-3116


홍대에서 약속이 있어서 있다가 몸도 안좋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도착한 문자 하나~!

"홍대 땡기면 연락해~"
헉~! 홍대에 있는건 어떻게 알았을까요~! 으흣!

급 만나서 저녁먹으러 가려고 하니 일단 고기는 싫다고 하고 이것저것 후보가 좀 있었지만..
고민하다가 예전에 ㄷㄹㄷㄹ 블로그에서 봤던 만두전골이 번뜩~!

전화통화도 하고 문자도 주고 받으면서 어렵게 찾아갔네요..
골목안에 있어서 생각보다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한번 찾아가면 그다음부터는 쉬울듯해요..

기침을 많이 하는 관계로 약삼아서 먹어준 소주때문에 이후 한 이틀은 골골했다는 .. ㅠ.ㅠ

아참.. 윤씨밀방은 밥먹기도 좋고 간단히 술한잔 하기도 괜찮은집같아요 ^^

그럼 윤씨밀방으로 가볼까요~

이자카야 겐지 바로 건너편이구 홍대 정문에서 찾아간다면 극동방송쪽으로 내려오다가 삼거리포차가 나오면
건너편에 요기골목으로 들어가서 돈까스 잘하는 집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왼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윤씨밀방..
쉽게 말하면 분식점~! 만두도 팔고.. 아참 술도 파는군요~!

그런데 자리잡고 술먹기 적당하지는 않아요~
9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밥 겸사 하면서 반주로 살짝 마시기는 좋네요..

메뉴판..

대체적으로 음식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랍니다.
칭따오도 있고 카스도 있고 소주도 팔고.. -_- 메뉴를 보자마자 술을 주문하게 된다는.. --;;

만두전골을 주문했는데....

주문시 "필요합니다" 라고 밑도 끝도 없이 말을 하면 주는듯합니다. -_-
그냥 필요합니다라고 해볼까 하다가 늦으시간에 피곤한데 말장난 하다가 욕먹을까봐 그냥 넘어가 줍니다.

만두전골...

화이트밸런스가 안습이네요. -_-

▲ 만두전골 2인분 12,000원

만두사이즈가 좀 후덜덜하죠? 전골에 들어가는 만두고 다 떨어져서 왕만두로 해줘도 되냐고 물어보셨었어요~
상관없어서 주문했는데.. 한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는.. 물론 밥은 먹었죠 -_-

홍합도 좀 올려져 있고.. 국물이 김치전골 국물~!
이래저래 소주를 부르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얼큰하니 좋기도 하구요~

밥을 주문하면 작은 밥 그릇에 주시는데 계란후라이도 하나 올려서 나옵니다.

만두를 보면 푸짐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소주도 주문하고...
사진촬영의 방해는 계속 되지만 사진도 찍고..

그리고 반가운 한가지! 소주잔이 예전에 저희집에 있던 잔하고 똑같아요!!
은근 한잔에 많이 들어간다는 --;;

주방 인근에서 깍두기하고 단무지를 셀프로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그외 숟가락 젓가락도 근처에 있으니 가져오셔야 하구요~

▲ 홍합칼국수 6,000원

작은 양은 냄비에 나오는데.. 양이 적지 않습니다.
다 먹을줄 알았는데 이미 만두로 -_- 배의 압박이 있어서 먹는둥 마는둥이 되어버렸네요..

면도 잘 익혀서 나왔구 국물에 북어도 들어가 있어서..
왠지 해장용으로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국물있는 음식은 다 해장용인것 같다는 생각이.. --;;
아니면 안주용 ㅠ.ㅠ


이후.. 한잔 더 마시기 위해서 자리를 옮겨봤는데...중국풍 요리주점이던데 음식은 요상한걸 하더군요 -_-;;;
안주가 다 그저 그래서 탕 하나 주문해서 소주만 물하고 열심히 마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