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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여친과 다녀왔습니다.

헤이리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찍다가 잠시 쉬려고 들어갔던 곳인데,

친구가 한번 가보라고 얘기들었던 기억에 별 기대없이 가보았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갤러리와 함께 있어서 인지 차분한 음악과 인테리어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꽃장식이 너무 좋았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직접 양재 꽃시장에서 사다가 스타일링을 한다고 하네요.

'행복이 가득한 집' 등 각종 주부잡지 및 드라마에 나올 듯한 사진 속 풍경 같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곳이었습니다.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정원도 좋았고 내부 중정도 완전 아늑합니다.

헤이리 같은 곳에 가면 그런 분위기 나는 음식점도 여럿 있지만,

여기는 가볍게 커피한잔, 팬케익 하나로 요기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곳인것 같아요.

그렇다고 맛이 그럭저럭이지도 않고,

커피도 직접 볶아서 사용한다면서 직원들의 자부심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커피맛도 여지껏 먹어본 커피중 top3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아무튼.. 헤이리 데이트하면서 꼭 가봐야할 곳으로 강추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