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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양지바른 곳에 잔듸처럼 푸릇하게

봄을 알리며 돗아나는 돌나물

돌 사이에 나서 돌나물이라고도 하고

돈나물이라고도 부르는 돌나물은

음식점에 가면 샐러드 처럼 초고추장을 쓱 ~ 뿌려 상한켠에 놔주기도 합니다.

시골 한켠에 흔하게 자라는 돌나물

요즘은 재배를 해서 마트에서 비싸지 않게 구입해

쉽게 요리해 먹을수 있지요.

집앞 화단에 며칠전부터

뽀족하게 이쁜 모습으로 저를 유혹하던 아이!

아주 깨끗하고 이쁘죠?

정말 깨끗하고 정갈하게 자랐습니다.

더 크기 전에 물김치를 담궈야 향이 더 좋고 맛있을거 같아

오늘 드뎌 이 아이를 뜯어 왔습니다.

돌나물을 씻을때는 옅은 소금물에 씻은다음

맑은 물로 한번 헹구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돌나물은 살살 씻으셔야 풋내가 안나요 ^^*

이 정도의 키가 아주 적당하답니다.

자연산인 돌나물을 조금더 놔두면 짓딧물이 많이 끼기 때문에

 어릴때 뜯어 조리 해야 한답니다.

작년 김장때 파를 몇뿌리 얻어 옥상 화단에 심어 놨었답니다.

추운 겨울 얼어 죽을까 염려 했는데

봄이 되니 푸르게 자라 저를 기쁘게 합니다.

요리할때 마다 한뿌리씩 뽑아다 사용해서

몇뿌리 남지 않아 아쉽지만

파를 썰때마다 파향이 살아 있어

요리의 맛이 더 살아 나는듯 한답니다.

오늘도 요리하기 위해 파한뿌리를 뽑아 왔어요.

우선 물김치를 담기 전에 사용할 야채 육수를 만듭니다.

재료 : 마른고추2개. 대파1뿌리 .당근 1/4개. 양파 1/2개

무 150g 표고버섯 5개.청주 1/2컵

물 2L

위의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 주세요

위에 생기는 거품을 걷어 내면 잡내를 없에고

깔끔한 국물을 만들수 있답니다.

사과 1/2개 ( 배가 준비되면 1/2개 함께 넣으세요 )

마늘 3쪽. 생강1쪽.홍고추 2개를 넣고

물 몇스푼 넣어 곱게 갈아 주세요

홍고추는 작년 옥상화단에서 농사지은 고추랍니다.

곱게 갈은 양념은 면보자기에 부워

꼭 짜주세요.

물 1/2컵을 넣어 조금더 조물조물 하시면

고운 고추가루 물이 넉넉히 빠져나와요

푹 끓인 야채국물은 면보에 걸러

 차게 식혀 주세요

끓여놓은 야채국물 4컵을 

고추가루 물에 타고

소금과 설탕.맑은 액젓을 섞어주세요

생수 3 컵을 더 넣고 저어 소금을 녹여 주세요

당근. 청.홍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대신 쪽파넣으셔도 좋아요.

식혀놓은 야채국물에 돌나물과

파.당근.오이.고추를 넣어 살살 저어 주세요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돌나물 ^^*

어린 나이에도 살짝 익은 돌나물 김치가

향긋하고 맛있어  다른 반찬 없이

물김치 하나로 밥을 먹었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돌나물의 향기와 오이의 향이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 물김치.

 야채국물을 만들어 사용해서 살짝 번거로울수 있겠지만

그만큼 국물맛이 시원하고 좋은

돌나물 물김치 도전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