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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옹기종기 모여있는 황토기와집 위로
펑펑 내리는 흰눈이 어쩐지 운치있게 느껴졌지만
변화무쌍한 폭풍 눈바람에 놀라기도 한날..ㅋ
서귀포에 이렇게 눈이 오는건 첨 봤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건
숙성중인 반죽이랑 칼국수 만들려고 반죽을 쭉쭉 밀고 계신 주방장님~~^^

쭉쭉 민 반죽을 돌돌 말아
탁탁탁 잘라내시는데
속도감 좋고~~
면 두께감 일정하고~~

역시 제주도중문맛집 고수다운 면모가~ㅋ

감자옹심이도 주문들어오는대로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만드시던~

실컷 구경하고는
창가로 자리잡고
날도 추우니 뜨끈한 국물이 최고라며 수다수다~~ㅋ

감자옹심해물손칼국수랑 해물버섯파전 주문~~

소담스런 항아리옹기에
김치가 푸짐하게 담겨나와서 부족함 없이 먹을수 있어요~~

그리고 주문메뉴 나오기 전에
서비스로 보리밥이 제공된답니다~ㅋ
보릿고개를 안살아봐서 그런가 전 보리밥이 좋더라구요~^^;

보리밥 주는 칼국수집 좋아함~~^^

보리밥에 열무김치랑 고추장, 참기름 넣고 쓱쓱 비벼
한수저 해줍니다~~

보리밥 한그릇 비워내고 났더니
해물버섯파전이 나왔어요~

와우~~ 버섯이 어찌나 듬뿍듬뿍 들어있던지~~
깜놀..ㅋ

버섯전이라고 해도 손색없음~ㅋ

감자옹심해물손칼국수는
육수 담긴 냄비를 먼저 인덕션에 올려 육수를 끓여준 다음
옹심이를 넣어주시더라구요~

감자옹심이 넣고 보글보글 끓인 다음

손칼국수도 넣고 끓여줍니다~~
요 칼국수가 손으로 반죽해서 칼질로 쓱쓱 자르면
기계로 만든 면이랑은 또다른 맛이 있는거 아시죠~~?

칼국수도 손칼국수가 더 맛난법~ㅋ

해물에서 나온 시원한 국물에
숙성되어 쫄깃쫄깃한 칼국수면발~~

살캉살캉 씹히는 감자옹심이까지~~

눈 펑펑 내리는날 뜨끈뜨끈 한그릇 하고 났더니
딱 좋더라구요~ㅋ

강원도 감자옹심이랑은 또다른 맛을 지닌

제주도중문맛집 황토기와집 옹심이~~
또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