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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늘 닭 샐러드 만들고 남은

닭다리(장각 2쪽)

다른 반찬 없이 후추간해 버터 두르고 구워 주려고 했는데

잊어버리고 냉동가자미 구우면서

어머.... 닭다리 2조각 있었는데....

요즘 제 정신이 이래요.

자꾸 잊어버리고 생각한 딱 한가지만 기억하고 나머진 아중에 없어요.

 

저녁 먹고난 후 일본에서 온 지인이 제게 준 선물이 기억났답니다.

"가라아게 가루(분)"

 

 

 

 

 

 

 

네이버 오빠에게 물어가며

대충 가라아게 가루를 묻혀 전자렌지에 약 3분 30초 정도 돌리란 뜻으로 파악

앞면의 그림이 닭고기 같아

뒷면의 그림을 보고 감잡아 만들어봤지요

 

닭고기 120g을 4cm 크기로 잘라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은 후

비닐봉투에 넣고  흔들어 가라아게 파우더(10g)를 묻힌 후

접시에 종이호일을 깔고

전자렌지에 2분 30초~3분 30초 돌리라고

대충 번역

 

 

 

 

닭고기 120g

장각 2개를 껍질벗겨 무게 재니 딱 120g

아이쿠... 됐다...

 

전자렌지 파워 500W일 땐 3분, 600W일 땐 2분 30초라고 적혀있어

3분 돌렸더니 좀 덜익은 듯

다시 30초 더 돌렸더니 익었어요

 

 

잘라서 한 쪽 집어 먹으니 짭쪼름하면서 카레향이 납니다.

좀 짠가?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썰어

밥위에 올렸어요

 

 

 

 

 

어쩐지 깻잎이랑 어울릴 거 같아

깻잎채와 김가루를 올려봤답니다

 

 

 

 

 

치킨가라아게 자체는 짭쪼름한데 밥에 간이 없으니

같이 먹으니 간이 맞습니다.

깻잎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깻잎향이 닭고기의 짭쪼름한 맛과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김가루 보다 훨~~ 어울립니다.

 

 

 

 

 

 

일본 사람 같으면 짠지 종류를 같이 먹었겠지요

공룡맘은 김치로...

 

 

 

저녁 먹고도 이 한그릇을 다 비웁니다.

그냥 먹어보고, 밥이랑 먹어보고, 김치랑 먹어보고...

하다보니 바닥을 보입니다. ㅎㅎ

 

 

 

요 치킨가라아게의 장점은

가라아게 파우더를 묻혀 전자렌지에 돌려 익히니

닭에 붙어 있던 기름이 쪽 빠집니다.

튀긴 것은 기름을 먹을 거 같은데 ...

 



 

 

아마도 내일 아침엔 2Kg을 불어 있을 거 같네요.

알면서도 한그릇을 다 비울 땐 맛있단 말이겠죠?

 

 

예전 공룡맘이 가라아게 파우더 없이 만들었던

치킨가라아게 덮밥 ▶http://blog.naver.com/mamycook/60124376166